UEF EF F BB 기존에 쓰던 파스텔 하늘색 카쿠노는 가는 세필용인 F닙이다.

꽃 지는 저녁 글씨 예술가 강병인의 필체로 만나는 정호승 시인의 시들 꽃 지는 저녁을 읽어보았어요.
꽃 지는 저녁 시집은 글씨 예술가 강병인님이 정호승 시인의 시들 중 손글씨에 적합한 35편의 시를 멋진 필체로 써 내려간 손글씨 시집이에요.
시 분위기에 어울리는 필체로 정호승 시인의 시들을 입체적으로 느낄수 있었던 시집 꽃 지는 저녁 저도 저만의 필체로 정호승 시인의 시들을 따라 쓰며, 시를 천천히 음미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
– 수선화에게 정호승 시인의 시들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는 수선화에게 인것 같아요.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라는 문장이 담담하게 어깨를 두드려주는 느낌이 드는데요.
수선화에게는 하느님도 외로움을 느끼고, 새들도, 산 그림자도, 심지어 종소리도 외로움을 느낀다고 시 속에서 표현하고 있어요.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모두가 그러하니, 모두가 외로움을 느낀다는 그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외로움은 옅어지게 되죠.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에서 오는 안도감과 편안함이 따라와서 이 시는 외롭지만 외롭지 않은 시인것 같아요.
봄길 봄길 이라는 시도 참 마음에 드는 시였어요.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있다라는 문장은 얼마나 힘이 되는 문장인지요!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은 빨강머리 앤 처럼 가슴속에 늘 긍정과 희망을 품고 사는 사람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이 시의 문장 처럼 스스로 봄길이 되어 계속해서 길을 따라 나아가는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또 기다리는 편지 또 기다리는 편지는 기다림의 애틋한 마음과 행복을 참 잘 드러낸 시인것 같아요.
또 기다리는 편지라는 제목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기다림의 절절한 감정이 느껴졌는데요.
기다리는 것은 멀리있는 별을 바라보는 일이고, 그렇기에 때때로 저무는 섬 처럼 울 때도 있지만, 사랑하는것 만큼 행복한 일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겨울강에서 갈대는 바람이 불면 노상 흔들리게 마련인데, 이 시의 화자는 흔들리지 않는 갈대가 되겠다고 말하고 있어요.
여기서 흔들린다는 것은 물리적인 흔들림이 아니라, 내면의 상태를 말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바람이 불었을때 땅에 납작 엎드려 하늘과 멀어지는 갈대가 아니라, 쓰러져도 다시 일어날 정도로 내면이 단단한 갈대가 시인이 말하는 흔들리지 않는 갈대인것 같아요.
아무리 세차게 바람이 불어도 이 시의 갈대 처럼, 흔들리지 않는 꿋꿋함으로 오늘 하루도 힘차게 살아야겠습니다.
손글씨로 쓰여져 특별한 감각을 느낄수 있는 시집 꽃 지는 저녁. 이 시집이 강병인 쓰다 시리즈의 두번째 책이라고 하는데, 손글씨로 쓰인 다른 시리즈의 시집도 읽고 싶어졌어요.
시집이 선사하는 따스함과 응원으로 마음의 온도를 높이고 싶으신 분들께, 꽃 지는 저녁 시집을 추천합니다.
어떤 사람을 다시 보게 되시나요.
어릴 적에는 키가 크고 옷을 잘 입고 잘 생기고, 예쁜 소위 외적 이미지가 매력적인 사람을 보면 다시 한번 더 보았던거 같아요.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미에 대한 기준도 달라져서 요즘에는 목소리가 좋거나, 말투나 어법이 우아하거나, 혹은 필체가 멋진 분을 보게 되면 눈이 초롱초롱 해져서 다시 보게 되더라구요.
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라는 국내 최고 필적 전문가이신 구본진 박사님의 책도 재미있게 보았어요.
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이 책에는 글씨는 뇌의 흔적이기 때문에 필체만으로도 성격도 알수 있고, 필체를 바꾸면 인생까지도 바뀐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필체에 따라 부자가 되는 필체, 공부잘하는 필체, 성공하는 필체, 합격하는 필체 등등 따라 하고 싶게 만듭니다.
개인적인 생각과 미적 기준입니다만, 필체가 좋은 사람과 이미지 간에는 몇가지 관계가 있을수 있습니다.

정거장 했다.” 일이었다. 거리) 들으시었는지 이러한 아주 것은 말을 여러 전부터 번 있는 막동이는 서는 작년 아버지에게서 들은 그때까지 뒤에 “장거리(*장이 어머니께서는 밭을 처음 아무 팔기로 봄 태연하시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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