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하수들의 낚시가 맞을까 각축 46124 지만 배스건 쏘가리건 나는 하수니까 윗사람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낚싯대와 릴을 민첩한 유속에서 루어의 반항을 어느정도 버텨내고자 ML로드에 2000번대의 릴, 8LBS 라인을 사용했습니다.
작전이 어느정도 유효했는지, 소 뒷걸음질에 쥐 잡은것인지는 몰라도 성심원 상류쪽 포인트에서 28~9C 올렸습니다.
스피너를 주로 사용한 형은 과연 꺽지를 마릿수로 올렸고, 제법 준수한 씨알의 꺽지도 낚였습니다 하드베이트로 수면쪽만 광범위하게 긁어보고, 안되면 지그헤드나 스푼등을 사용해보려했는데, 생각보다 잘 나와주었습니다.
도착시간도 어정쩡했고, 대비도 그대로 하지 못해 막판 중식식사를 거른체 성심원 하류쪽을 마저 훑어보고 일찌감치 후퇴하는 쪽으로 결의를 내렸습니다.
한시간에 스무척 이상 지나가는 레프팅 보트들과 그에 승선한 분들의 함성소리가 몹시 야속하게 느껴졌습니다.
저 외에도 은어낚시를 하시는걸로 보이는 분들이 성심원 다리 일대에 여럿 계셨는데, 어지간하면 그 구간만이라도 속히 투과해줄것을 보트를 세웠다가 갔다가, 사람을 빠뜨렸다가 건졌다가 사력을 다한 함성소리까지 하류쪽에서는 32~3C 간간히 뿌리던 비는 멈췄지만 바람이 거세지고 있었습니다.
허기진 배와 민첩한 물살속을 헤집느라 완력소모도 심하여 오후 4시경 일찌감치 후퇴하였습니다.
약 4시간만에 2짜후반~3짜초반의 쏘가리 3수를 거뒀습니다.
최근 래프팅 인파의 격증과 여러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공사 까닭에 경호강 쏘가리들의 종적을 찾기 힘든 여건임을 감안한다면 나름대로 호황이였던것 같습니다.
간만에 경호강에서 쏘가리를 만날수 있어서 몹시 상쾌한하루였습니다.
최근 회사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형이 한마리 걸어내지 못한게 못내 아쉽습니다.
2도착하자마자 소나기가 퍼부어 대는 바람에 당혹했으나 십분만에 비가 그쳐 낚시를 진보하였습니다.
낚시 채비는 끝장 낚시입니다.
저녁식사중 걸려있는 쏘가리를 잡았습니다.
옥수수를 물고 나왔습니다.
나중에 치수를 인정하니 34센치입니다.
올림낚시에 옥수수를 물고 나온일은 특이한 일입니다.
미끼 옥수수에 흔들이사용 어분으로 고물묻히기했는데 어분의 동물성 맛이 효율을 본듯합니다.
뜻하지 않은 호화로운고기를 잡아서 기쁘고 상쾌한낚시를 마쳤습니다.
맹동저수지는 깨끗해서 붕어도 회로 먹어도 된다네요.
세명이 잡은 붕어 열한마리와 쏘가리를 집에서 손질하였습니다.
한동안 힘들게 손질하니 한대야 제주 한화꿈에그린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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