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고다이 형사는 특유의 감으로 이 인물과 죽은 변호사 그리고 식당을 운영하는 모녀간의 어떤 관계가 있음을 알아채고 다시 이 인물을 조사하던 중 자신이 변호사를 죽였다고 자백을한다.

언뜻 보면 어머니 라여사에게 움직일 수 없는 몸으로는 적지 않은 설욕을 선사한것 같지만, 이 영화는 앙갚음이 아닌 사랑과 절명, 독립에 대한 영화다.

신기루 동일한 가짜 아들 강우를 잃어버리는 것. 하여튼 불타 죽는 사랑 비록 지옥에 갈지언정 그들이 사랑스러운 사랑을 한 것에는 반대할 여지가 없다.

이들의 사랑은 촉각과 사멸로 어머니에게 회귀한다.

또한 가부장제 이후의 민간에서 사랑은 종전과 다른 것도 보여준다.

라캉은 남자는 어떤 대상을 염원하고부녀자는 그 대상이 되기를 바란다고했다.

사랑의 주체는 남자의 물질적 탐욕의 능동성이고, 거기에 부녀자는 그 물체가 되기를 수동적으로 바라는 것이다.

이의 원인을 가부장제에서 찾았는데, 민간도 변했고 이 영화에서도 잘 보여준다.

남성을 매료시킨 물체를 찾아 소유하려는게 아니라 태주 자기를 해방시킨 즉, 자기를 매료시킨 구두를 받아 들고 능동적으로 사랑을 주관하는 것이다.

그토록 사랑해줬건만 속세는, 형상현은 사랑을 잘 모른다.

오늘 간신히 저 갑갑한 감옥 동일한 한복집에서 자유를 얻었는데, 사랑도 얻었는데 자유를 준사람이 죽자고 하는 거다.

처음엔 받아들이지 못하였지만 결말 단념하고 기꺼이 나를 위해 죽어준 여자~ 자유의 징표로 사은품한 신발을 털털하게 신는 풍채는 태주가 상현을 파멸로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불멸의 결속, 진정한 사랑으로의 인도를 의지한다.

형아 토마스가 나옵니다.

대학생 브루스는 마법소녀 비슷한 기작으로 배트맨을 합니다.

원작 뽀샤뽀샤, 센스 안하고 글씁니다.

어른에게도 무서울수 있는 일을 어린아이가 그저 어른의 말을 믿고 감당한다는 것은 어떤 마음일까?

정기적으로 고담의 보육시설들을 내방하여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 레슬리를 구제 위해 따라온 브루스는 소아가 무서워 하거나 울먹이면 옆에서 초조하게 왔다 갔다 서성이다.

쫓겨나서 소아들이 차례로 줄을 서게 돕거나 레슬리가 지시한 품목을 가져다주거나 의료폐기물들을 몰고 온 차의 트렁크에 싣거나 하다 몇발짝 떨어진 곳에서 당분간 멈추었다.

자기 차례가 된 소아들은 많이 얼굴빛을 구겨보기도 하고, 닭똥 같을 고물 흘리며 펑펑 울기도 하고, 꽤 정해진 파멸을 맞이하는듯 한 투사 처럼 협정한 외관을 하기도했다.

그 중에 몇번 인가 어물쩍 다른 소아에게 제 순번을 떠넘기면서 제 차례를 미루던 찰리는 결말 왼팔에 주사를 맞고 입술을 앙 다문 채 소아들이 없는 저쪽 구석으로 도도도 달려 나가버렸다.

쭈그리고 앉은 찰리의 곁에 예방스럽게 다가간 브루스는 같은 식으로 무릎을 굽히고 앉아서 나직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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